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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쏠의 문제점은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거 같아.
모쏠인 자기 자신만 빼고 말이야. 뭐가 문제인지 어렴풋이는 알아. 하지만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
여기서 모쏠은 40 안팎 4년 이상 장기연애를 하지 않은 2회 이하의 사람을 지칭할게. 2회까진 모쏠이랑 크게 다를 게 없거든.
모쏠의 문제점은 일단 누군가를 만나는 것 부터가 문제야. 왜냐하면 주제 파악을 안 하거든.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해. 현실을 부정해.
30대 중후반부터 40대 특히 정말 심해. 난 결혼 안 해. 연애도 딱히 필요 없어. 라고 하면 상관없는데 대체로 연애나 결혼을 하고 싶어 해.
그래서 소개팅이나 어디서 누군가를 만나고 싶은데 말이야. 꿈같은 연애를 상상하지.
일단 소개팅.
너무 골라.
얘는 생긴 게 어떻고, 직업이 어떻고…
자기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어. 예쁘고 잘생기고 직업 좋은 너가 왜 여태 모쏠인 건데.
그런 사람이 소개팅이든 선 자리에 나왔다고 치자. 널 왜 좋아하냐고 그 사람들이.
일단 주제파악도 못하는 마인드로 그 자리에 나와있으면 괜찮은 사람처럼 보일 거 같아?
상대방은 누가 봐도 괜찮은 사람이고 연애도 꽤 해보고 나이도 먹었어. 너는 정말 투명하게 그 사람 눈에 어떤 사람인지 다 보일 거야.
여기서 모쏠들이 착각하는 건, 자기가 모쏠인 이유가 외모, 능력, 사회 탓이라고 생각해. 물론 아닌 분들도 있어. 근데 대부분 자존감이 낮거든. 다른 탓을 오지게 한단 말이야. 그렇게 자존심만 똘똘 뭉쳐가지고 내가 지금 이런 사람 만나려고 쏠로였는 줄 아느냐 하는 생각을 해. 그럼 그때까지 넌 무슨 노력을 했는데.
맨날 일 끝나고 집에 가서 배달음식에 소주 까고 드라마나 유튜브로 백마탄 왕자나 공주 같은 애들 보고 머릿속으로 별별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고. 꿈과 현실의 갭 차이로 우울해하면서 외롭다고 징징대고. 늘어가는 주름과 뱃살에 남한테 인생 의지할 생각으로 살지 말란 말이야. 니 삶을 니가 살아야지.
외모가 문제라고 생각하면 가꾸면 되잖아. 그런 의지 하나 없으면서 자기 의지대로 잘 살아온 사람 인생에 업혀갈 생각 하지 마. 남의 인생 망칠 일 있니? 현모양처 될 생각 하지 말고, 번번한 직장에 능력도 안 되고 맞벌이 타령 하면서 미인을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이게 현실이야.
눈을 못 낮추면 모쏠인 너희들이 노력을 해야지. 내 주변에 모쏠 보면 노력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 하고 자기 편한대로만 살더라. 살 드륵 쪄가면서 자기 먹는 건 생각 안 하고 주변 날씬한 애한테 너는 먹어도 살 안 찌는구나? 이 ㅈㄹ좀 하지 마. 네가 안 먹는 거랑 날씬한 애들이 안 먹는 거랑 양 차이가 얼만지부터 생각해.
외모랑 능력은 니들이 제일 많이 봐.
누구를 만나서 어려워하는 건 둘째야. 일단 주체파악부터 시작하고 너를 가꾸는 것부터 시작해. 외모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물론 굉장히 어려워. 해본 적이 없으니까. 근데 정말 계속 그렇게 살 거면 그러고 살아. 외롭다고 주변 괴롭히지 말고.
니가 정신만 차리고 노력하면, 인연은 따라오게 돼 있어.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면 몸 관리하고 책부터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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